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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넘어 남다른 음악예능 될 수 있을까(종합)

기사입력 2016.03.28 16:2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듀엣가요제'가 정규 편성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는 '듀엣가요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성시경, 유세윤, 백지영, 김준현 PD, 강성아 PD가 참석했다.
 
강성아 PD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이 무대를 꿈꾸고 간절히 가수와 듀엣을 원한 파트너들이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케미도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음 좋겠다"며 "노래 실력 뿐 아니라 감동이 있었으면 한다"고 '듀엣가요제'와 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말했다.
 
'듀엣가요제'는 정상급 가수와 실력있는 일반인들이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예능이다. '듀엣가요제'는 지난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흔한 음악 예능 가운데서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들의 한 무대라는 것이 흥미를 자극하며 인기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다. 이어 '듀엣가요제'는 가요 뿐 아니라 힙합, 트로트,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함께 설 특집으로 돌아왔다. 볼 거리, 들을 거리 가득했던 '듀엣가요제'는 그렇게 정규 편성까지 확정지으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번 '듀엣가요제'에는 파일럿에서 함께했던 성시경, 유세윤과 더불어 가수 백지영이 MC로 합류했다. 입담으로 둘째가라면 서럽지 않은 세 사람이기에 이들이 보일 조합도 기대가 된다. 참가자들과 한 무대에 서는 가수로는 지난 설 파일럿 당시 우승자인 EXID 솔지를 비롯해 버즈 민경훈, 노을 강균성, 래퍼 제시, 에프엑스 루나, 마마무 솔라 등이 함께 한다. 설 파일럿 당시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실력을 갖춘 가수들이 등장하게 됐다.
 
유세윤은 MC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좋아하는 분들과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성시경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듀엣을 할 수 있다는 포맷 자체가 희망을 주고 대리만족감을 줄 수 있는 행복한 축제 같은 분위기 같다. 무대 자체가 감동이 있고 의미가 있다. 보기에 마음이 흐뭇해지는 콘셉트가 좋은 것 같다. 응해주시는 가수 분들이나 참가자분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보고 즐기고 누리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MC로 합류한 백지영은 "추석 특집, 설 특집을 보며 '듀엣가요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연 프로그램의 울렁증이 있어 망설이던 차에 성시경 씨, 유세윤 씨가 보고 계신 와중에 초대가 돼 깊은 고민 없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일반인들이 돋보여서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이미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거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세 사람은 서로와 진행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듀엣가요제'는 이미 두 번의 파일럿을 거친 만큼 검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등 다수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시청자에게 식상하지 않은 어떤 새로움을 줄 지가 관건이다. 더불어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 역시 가수와 일반인 참가자의 듀엣으로 펼쳐지는 포맷이기에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성시경은 비슷한 시기 첫 방송을 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의 MC를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듀엣가요제'는 일반인과 스타가 함께 노래하는 것을 누구나 팬이라면 꿈꾸는 것,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며 "분명히 색이 다른 방송이다. 다른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는 현재, '듀엣가요제'는 어떤 차이를 줄 수 있을지, 그리고 MBC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복면가왕'과 또 다른 감동과 재미로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듀엣가요제'는 오는 4월 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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