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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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에릭남, 믿고듣는 이미지 누가 만들었습니까

기사입력 2016.03.24 09:4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에릭남이 가수로서 날개를 활짝 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가 차트를 장악한 가운데서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에릭남은 24일 0시를 기해 두 번째 미니앨범 '인터뷰'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굿 포 유'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14위, 엠넷 2위, 벅스 1위, 올레뮤직 2위, 소리바다 8위, 지니 3위, 네이버 10위, 몽키3 19위에 올라있다. 3년 만의 신보라 믿을 수 없는 호성적이다.
 
특히 '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선보이는 와중에 거둬들인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태양의 후예' OST가 없었다면 멜론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에릭남은 3년 만의 신보를 통해 인터뷰어가 아닌 가수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수 차례 드러낸 바 있다. '대세'로 오르면서 화제성과 인지도, 인기 동시에 올랐지만 그보다 먼저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디지털 싱글 제외, 3년 간의 앨범 공백기 동안 작곡 작사에 구슬땀 흘렸다. 23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도 "낮엔 일하고 밤엔 자지 않고 곡을 썼다"고 말했을 정도. 그렇게 그는 자작곡 두 곡을 앨범에 실을 수 있었고, 그 중 한 곡이 이번 타이틀곡 '굿 포 유'다.
 
믿고 듣는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실상 내놓은 곡은 많지 않지만,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꾸준히 드러내왔고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등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동시에 선보여왔다.
 
"알고보니 노래도 잘하더라"는 대중의 반응을 얻은 건, 전천후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으며 대세 자리에 올라간 에릭남의 노력, 또 그 관심을 음악으로 끌고오기 위해 부단히 음악성 갈고 닦은 철저한 준비성 있었기에 가득했다. 스스로 만들어낸 '믿고 듣는 이미지', 박수가 아깝지 않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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