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류수영이 검사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3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섭PD를 비롯해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가 참석했다.
류수영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기소한 피고인은 모두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범죄증오자' 검사 역할을 맡았다.
이날 류수영은 "드라마를 통해 드러났던 검사의 이미지는 완고하고, 감정이 결여돼 보이기까지 한다"면서 "그러나 검사도 '지금 가장 보호해야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한다고 들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현실감이 없지 않나. 고압적이지만 인간적인 면도 보이는 검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잘 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피고인의 아픔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철저한 악인은 없다. 완고한 면과 인간적인 면을 잘 섞어서 전형적이지 않은 검사를 표현해보고싶은 게 욕심이다.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가 의뢰인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부딪히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2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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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