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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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첫해는 유로파?…4위 위협받는 맨시티

기사입력 2016.03.21 09: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제는 안심할 때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0-1로 패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이자 최근 5경기서 고작 1승에 머물면서 4위 자리를 지키기가 조금씩 버거워지고 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15승 6무 9패(승점 51점)를 기록해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0점)와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초만 해도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맨시티가 어느새 4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신세가 됐다. 한 달 전 승점 6점의 효과를 내는 레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전을 연달아 놓쳐 우승권에서 내려온 맨시티는 이제 남은 경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수성하기 위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공교롭게 맨시티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준다. 이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을 발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상태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다음 사령탑으로 택한 이유는 유럽 정상 딱 하나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뒤 막대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로 우뚝 섰다. 그토록 원하던 리그 우승도 이미 두 차례나 달성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달랐다. 스타와 명장을 한데 모아놔도 늘 16강이 한계였다. 그나마 올 시즌에는 8강에 올라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냉정하게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는다. 

고민 끝에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택했는데 정작 맨시티가 출전권을 놓칠 위기에 놓이면서 안절부절하는 상황이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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