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이 결국 왕지혜에게 화를 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2회에서는 유세현(조한선 분)의 집에 온 유리(왕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현의 집을 찾아온 유리는 해맑게 "저 보고싶으셨죠? 세현 씨가 할머니 제 편 되어주실 거라 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김숙자는 "우리 집엔 편 없다"라면서도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네 의견 내세우면서 거슬리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숙자는 "이럴 땐 무릎 꿇는 거다"라며 자세를 고쳐줬지만, 유리는 "그럼 발 저리는데"라며 말을 듣지 않으려 했다. 이에 한혜경(김해숙)은 편한 대로 앉으라고 했고, 유리는 해맑게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결국 김숙자가 다시 한 번 더 말했다. 그때 유세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유리는 유세현에게 현재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푼수처럼 굴었다.
이어 한혜경이 "솔직하게 난 우리 애가 잘한 결정인지 판단이 안 선다. 결혼이 뭔지나 아냐. 살았다 안 살았다 할까봐 걱정돼"라고 솔직하게 말하자 유리는 "걱정 말라. 무슨 일이 있어도 세현 씨 안 놓는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한 유리는 대가족 생활을 걱정하는 한혜경에게 유세현이 대가족 생활의 불만을 털어놓았던 걸 그대로 전했다. 이내 눈치가 이상하자 자기 식으로 수습하며 "근데 저 발 저려요. 그만 풀래요"라며 마음대로 자세를 바꾸었다.
게다가 유리는 엄마가 유세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에 "엄마 기준에 안 맞아서다. 신경 안 쓰셔도 된다"라며 "화장실 같은 데서 어떻게 사냐고 기막히게 한다. 우리 엄마 사람 잡을 때 과장이 심해서 저도 밥맛이다"고 말해 두 사람을 기함케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아무것도 못한다. 친정에서 도우미 붙여주실 거다"라고 밝혔다. 그 모습에 결국 한혜경은 "2인 가족에 도우미가 웬 말이냐. 너 살던 것처럼 살 작정이면 시집 오지 마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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