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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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MC민지 정준하, 웃긴데 찡한 '쇼미5' 도전기

기사입력 2016.03.20 06:50 / 기사수정 2016.03.20 02:23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래퍼 MC민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의 Mnet '쇼미더머니5' 도전기가 담긴 '힙합의 神 MC민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는 유재석, 박명수, 하하, 광희와 더불어 랩 선생님으로 나선 지코의 도움을 받아 'MC민지'라는 힙합 닉네임을 얻었다. 이어 그는 실제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출신인 지코에게 힙합과 랩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

멤버들은 지코의 지휘아래 실제 '쇼미더머니' 예선전처럼 자작랩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장난을 섞어 랩을 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정준하는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또 방송 중간중간 입술이 바짝 마르는 등 긴장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디션을 위해 약 한 달간 열심히 준비했고, 실제 예선전 당시 선보일 자작랩을 밤 새워 쓰기도 했다. 이처럼 시종일관 진지하게 오디션을 준비한 정준하는 "어영부영 하고 싶지 않다. '저 나이에 노력한다. 벌칙이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그런 말 듣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드디어 오디션 당일, 정준하는 수많은 지원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조하게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이때 정준하는 오디션장에서 프로듀서로 나선 '그 전 녀석' 길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길을 부르지 않았다.

정준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반가워서 아는 척하고 싶었는데 그 순간 괜히 아는 척하고 그러면 공정성에 약간, 그럴 거 같고 일부러 피했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또 자숙을 끝내고 오랜만에 복귀한 길을 속으로 응원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윽고 정준하는 심사위원 쌈디 앞에서 자작랩을 선보였다. 정준하가 랩을 마치자 길이 그에게 다가왔고, 두 사람은 서로 아무 말없이 포옹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아직 정준하가 예선전에 합격했는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은 이미 '우승감'이 아닐 수 없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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