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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완벽함 보여준 락스, SKT 꺾고 12승 달성

기사입력 2016.03.18 18:43 / 기사수정 2016.03.18 18:4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삼성전의 패배로 이번 시즌 성적에 첫 물음표가 생겼다. 상대인 SKT는 IEM 우승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경기력 차이는 여전했다. 정글 차이에서 기인된 격차는 락스 본연의 경기 스타일을 살렸고, 결국 락스가 SKT는 다시 한 번 격파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이하 롤챔스)' 2라운드 3주차 락스 타이거즈 대 SK텔레콤 T1의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2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대 0 승리를 거두고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룰루를 밴 당한 '페이커' 이상혁은 제드를 들고 2세트에 나섰다. 미드에서도 몇 번의 신경전이 있었지만 첫 교전은 바텀 라인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쿠로' 이서행의 시기적절한 갱킹으로 2킬을 얻었고, 9분 경 다시 한 번 '피넛' 윤왕호가 기세를 올리며 킬을 얻었다.

'스멥' 송경호의 케넨에 '듀크' 이호성의 피오라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 분위기는 급속히 락스쪽으로 기울었다. SKT가 회심의 일격으로 준비한 바텀 4인 갱킹도 성공하지 못했고, 17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도 락스에게 4킬을 내주며 킬 스코어는 1대 8까지 벌어졌다. 난관을 뚫기 위한 정면 대결이었지만 오히려 피해만 커졌다.

SKT는 반격을 제대로 시도하지도 못했다. 27분 경 갑자기 상대 본진에 올라온 락스는 '피넛' 윤왕호의 트리플 킬을 엮어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SKT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 순간에 급속히 무너졌고, 락스는 본연의 기동력과 공격적인 정글링이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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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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