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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안타 폭발' 삼성, kt에 8-3 완승…시범경기 6승

기사입력 2016.03.16 15:55 / 기사수정 2016.03.16 16: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격으로 시즌 6승 째를 챙겼다.

삼성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는 시범경기 전적 6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정식(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홈팀 kt는 요한 피노를 선발 투수로 나왔고, 김사연(우익수)-이대형(좌익수)-마르테(3루수)-김상현(1루수)-유한준(중견수)-박경수(2루수)-윤요섭(지명타자)-김종민(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부터 이승엽까지 5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 김상수의 솔로 홈런포로 한 점을 달아난 삼성은 5회 발디리스의 2루타, 최형우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승엽과 박한이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kt의 반격은 6회가 돼서야 이뤄졌다. 김사연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형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김연훈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날아가는 듯 했지만 유한준이 시범 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3-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 이성규의 볼넷과 이영욱의 적시 3루타, 김재현의 안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여기에 9회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정혁이 적시타를 때려내 8-3으로 점수를 벌리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은 이날 경기를 잡고 시범경기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세번째 투수로 등판 김기태(1이닝 3실점)을 제외하고는 심창민, 조현근, 김동호, 임현준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 발디리스, 이승엽이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고, 최형우와 박해민, 박한이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피노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주권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뒤이어 나온 김사율과 배우열은 각각 1이닝 2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kt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멀트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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