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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유지태도 왔다…tvN은 ★들의 전쟁

기사입력 2016.03.11 18:13 / 기사수정 2016.03.11 18: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어지간한 지상파 드라마나 영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라인업이다.  

11일 유지태가 tvN 새 월화드라마 '굿 와이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의 케이블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결정된 여주인공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다.

유지태는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해왔다. 지난해 '힐러'로 ​안방극장을 찾았지만 그의 주된 무대는 스크린이었다. '굿 와이프'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도 마찬가지다. 그는 십여년을 영화에만 매진해왔다. 그는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기도 한다"면서도 "3월부터 드라마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유지태와 전도연 외에도 '디어마이프렌즈'를 통해 고현정도 tvN에서 첫 선을 보인다. 카메오로는 조인성이 출격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김혜수는 '시그널'에서 십여년의 시간을 오가며 '시간'도 연기해낸다는 호평으로 남다른 공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 또한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로 여심을 저격하며 그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tvN 드라마는 이제 더이상 '케이블'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성장했다. '응답하라 1988'은 18%(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넘어섰고, 후속작 '시그널'도 탄탄한 대본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그널' 신드롬을 일으키며 10%대를 돌파했다.

케이블이라는 채널에 대한 부담감이나 선입견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히려 약간의 여유도 있다. 성공할 경우 지상파 드라마 이상의 주목을 받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위험부담은 더 낮다. '기억'의 박찬홍 감독은 "40대 남주인공 드라마는 편성이 잘 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tvN이 '기억'을 흔쾌히 선택한 점이 의외였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다양한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또 최근들어 반사전제작 비중이 높아진 덕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제작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tvN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됐다.  

검증된 제작진들도 제법 포진해있다. '시그널'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김은희 작가는 물론 상반기 노희경 작가도 '디어마이프렌즈'로 tvN나들이에 나선다. '시그널' 후속으로 방송되는 '기억' 또한 '마왕''부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합을 맞췄다. 

tvN과 만난 스타들도 만족스런 결과를 냈다. 지난해 박보영은 첫 드라마 주연작을 tvN에서 만나 금토극 부진을 완전히 끊어내며 브라운관에서도 그의 매력이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최지우는 tvN 예능과의 남다른 케미를 드라마까지 이어가며 '두번째 스무살'의 성공을 견인했다.

화려한 스타 라인업으로 확실히 재미를 맛본 tvN의 '굿 와이프',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차기 기대들이 어떠한 성과를 얻게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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