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는 혼자 있을 때도 웃기지만 같이 있을 땐 더하다. 환상적인 코믹 시너지를 내는 정지훈과 오연서, 코믹 에피소드의 끝은 어디일까.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6회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의 입을 막는 한홍난(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준은 백화점 매장에서 진상 손님 앞에서 무릎 꿇으려는 신다혜(이민정)의 모습을 목격, 달려가 신다혜를 일으키며 진상 손님에게 "뭐하는 겁니까 지금"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해준은 "당신이 남편이냐"란 진상 손님의 말에 맞다고 하려 했지만, 한홍난이 나타나 이해준의 입을 막으려 키스했다. 키스라기보단 입술 물어뜯기에 가까웠지만. 앞서 마야(라미란)는 두 사람에게 정체 발설 금지, 복수 금지 등의 금기를 말한 바 있다.
한홍난은 황당해하는 이해준에게 "이깟 일에 정체 발설하고 저 위로 올라갈거냐"며 당당하게 나왔지만, 결국 두 사람은 차회장(안석환)에게 불려갔다. 이해준은 본래 성격대로 행동하는 한홍난 옆에서 진땀을 흘리며 두 사람 관계가 친구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린 어디까지나 비지니스 관계다"라는 한홍난의 말에 이해준 역시 "아까 키스는 패션쇼를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라고 기지를 발휘했다. 이에 한홍난은 자신과 이해준의 몸매를 뽐냈고, 이를 보던 차회장은 패션쇼에 관한 모든 지휘권을 이해준에게 일임했다. 결국 이해준과 한홍난은 디자이너(홍석천)에게 모델 워킹 강습을 받았다.
이후 한홍난은 이해준 앞에서 유혹의 기술을 선보였다. 모델 유혁(박민우)을 사로잡기 위해 송이연에게 배운 것. 하지만 송이연과는 사뭇 달랐고, 급기야 이해준은 성질을 냈다. 그렇지만 이해준은 한홍난의 바지가 안 잠긴다는 말에 이를 돕기 위해 탈의실로 함께 들어갔다.
그게 문제였다. 탈의실 안에서 두 사람은 바지 때문에 안간힘을 썼지만, 밖에 있는 직원들은 탈의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상한 상상을 하며 탈의실을 지켜봤다. 그때 신다혜가 탈의실의 문을 열었고, 두 사람의 포즈를 오해한 신다혜는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갔다.
한홍난과 이해준이 패션쇼를 무사히 치르고 현세에서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또 어떤 코믹한 에피소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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