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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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세스캅2', 유쾌상쾌 사이다 수사활극 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6.03.05 23:04 / 기사수정 2016.03.05 23:3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시즌1에 이어 더욱 유쾌해져 돌아온 김성령표 '미세스캅2'가 베일을 벗었다.

5일 처음 방송한 SBS 특별기획 '미세스캅2'에서는 FBI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고윤정(김성령 분)이 새 집을 알아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고윤정은 집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일가족 동반 자살 사건 현장을 접하게 된다.

고윤정은 집구경을 빌미로 찍은 사건 현장 영상을 돌려보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다. 그 후 경찰서 서장실에 찾아 관련 서류를 본다. 고윤정은 사건 현장 다용도실 사진을 내놓으며 "다용도실에 핸드폰 충전기가 왜 있을까? 답은 뻔하지, 남 몰래 길게 통화를 한다는 뜻이지. 누구랑? 숨겨둔 애인이지"라며 ""바람 피운 놈이 자살을 할 이유가 있어?"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서장은 재수사를 약속한다. 한편 고윤정은 돌아가던 길에 박우진(장현성)과 마주친다.

백화점에 간 고윤정은 큰 마음 먹고 산 70만원 상당의 찻잔 세트를 오승일(임슬옹)로부터 도망 중인 범인 김철승에 의해 깨뜨리게 되고 추격전이 펼쳐진다. 추격전 중 오승일은 그만 차에 치이게 되고, 오윤정은 관광버스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고 "다들 벨트 매고 빨리 앉아요"라며 추격전을 이어간다. 그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경찰입니다. 지금 범인을 추격중입니다"라며 일본인 관광객들을 안심시킨다.

결국 김철승을 잡은 김성령은 뒤늦게 도착한 오승일에게 "경찰이 왜 이렇게 늦게와"라고 묻고 오승일이 대체 누구냐고 묻자 "누구긴. 아줌마지"라며 경찰 신분을 숨긴채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고윤정은 아들과의 투닥거리면서도 즐거운 한 때를 보이며 '엄마 고윤정'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한편 공석이 난 강력계 1팀의 팀장 자리를 놓고 고민을 하던 박종호(김민종 분)는 팀장 자리에 추천 받은 고윤정과 식사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강력1팀의새 팀장으로 부임한 고윤정은 '2010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 자료를 찾아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EL 캐피탈 대표 이로준(김범)은 자신의 엄마 뒤를 밟아 새 사람이 생김을 알게 된다. 그 후 이로준은 엄마에게 "내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게 엄마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내가 왕이잖아. 그러니까 엄마도 내 말 들어야해요"라며 "유 총장님 만나요. 근데 거기까지야. 나한테 아버지는 돌아가진 그 사람 하나로 충분하니까. 내가 무슨 말 하는시 아시죠? 절대 누구하고도 결혼은 안돼요"라며 뼈 있는 말을 남긴다.

유 총장을 찾아간 이로준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이걸 알려드리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전임 총장의  '조양재단 매각 협의서' 지장을 받을 수 있던 이유가 자신의 살인 때문이었음을 알린다. 이로준은 유 총장에게 웃으면서 독설을 날리며 영락 없는 악역의 모습을 선보인다.

박종호는 동료에게 고윤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2010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 당시 고윤정이 이틀 만에 범인을 잡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으며 남편의 뒷배경이 있어서 가능했었다는 이야기. 고윤정에 대한 신뢰를 잃은 박종호는 분노를 억누른 채 고윤정을 소개한다. 그러나 좋지 않은 반응에 고윤정은 당황한다.

강력1팀 형사 신여옥(손담비)은 기지를 발휘해 가정폭력 현장을 찾게 되고 폭력을 일삼은 남편을 혼쭐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다. 신여옥은 범인 인계 후 강력 1팀 배대훈(이준혁)이 버린 모집 공고를 보게되고 고윤정과 마주친다.

고윤정은 강력 1팀 팀원 꾸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박종호에게 시간을 더 요구하지만 박종호는 "내가 말했죠. 강력팀 팀장은 팀원 꾸리기부터 실력이란걸"이라며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냐"고 묻는다. 고윤정은 신여옥에게 한 것과 같이 박종호의 관상을 이야기하며 "저는 왜 이렇게 싫어하세요. 설마 내가 여자라서 그런겁니까?"라고 묻는다.

박종호는 "여기 애들 놀이터 아니고 전쟁터야"라며 "당신 뭐야, 강력 팀장이 아파트 부녀회장인줄 알아? 아무리 빽이 좋아도 당신 과장이란 말이야"라며 두 사람의 녹록지 않은 앞날을 예고한다.

'미세스캅2'는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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