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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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돌' 뉴이스트의 진화에는 끝이 없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3.07 10:00 / 기사수정 2016.03.07 05:4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1년 여 간의 국내 공백기를 딛고 컴백했다. 만화같은 비쥬얼과 안무, 컨셉으로 '카툰돌'로 거듭난 뉴이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보다 많은 목소리를 내 자신들의 메세지를 전했다.

'팬바보' 뉴이스트 : Q is Queen, Queen is Fan

뉴이스트는 지난달 17일 네번째 미니앨범 'Q is'를 발표했다. 리더 JR은 "프로듀싱이나 비쥬얼적인 부분에서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슈퍼스타K4로 알려진 계범주의 메인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 기획단계부터 뉴이스트 멤버들의 손을 거쳤다. 백호는 "한두달간은 범주 형과 매일 붙어있으면서 같이 살다시피 했다"면서 "작업실에서 밥도 같이 먹고 거의 밤새도록 함께 했다"고 돌아봤다.

이번 뉴이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팬'이다. 뉴이스트는 이번 앨범과 활동에 대해 "앨범 준비는 물론 실제로 활동할 때도 팬을 위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렌은 "이번 앨범은 팬분들을 향해 만들었다는 게 제일 중점적인 요소"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JR은 "'Q is'의 Q가 Queen, 여왕인데, 여왕을 팬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했다. 1번부터 5번까지 다 팬들을 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앨범의 트랙리스트부터 남달랐다. 각 트랙리스트의 첫 글자 자음을 나열하면 'ㄴㅇㅅㅌ'로, 뉴이스트의 팬클럽 이름인 'LOVE(러브)'가 된다. 이는 백호의 아이디어. 백호는 "앨범을 만들고 나서 뭔가 아쉬운 것 같았다. 좀 더 담아낼 수 있는 요소들이 뭔가 생각을 하다 트랙리스트에 넣으면 어떨까했는데, 신기하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얘기했다. 민현은 "원래 노래 제목이 조금씩 달랐는데 일부러 바꿨다"고 덧붙였다.



'카툰돌' 컨셉, 오그라들지 않냐고요?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참여하며 특히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에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민현은 "이번 앨범 기획 단계에서 판타지적이고, 만화에서 막 나온듯한 '만찢남' 느낌을 주고 싶어서 찾아보다 '여왕의 기사'라는 만화를 알게 됐다. 그런데 이 만화가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잘 맞아떨어져 우리가 직접 김강원 작가님께 연락을 드려 동의를 구해 사용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렌은 "민현이 처음으로 금발을 하는 등 비쥬얼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데뷔 초 단발의 헤어스타일을 했던 렌은 이번에는 파격적인 장발을 시도해 중세시대의 기사 느낌을 줬다. 만화 '여왕의 기사'의 등장인물인 리이노를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

스무살 남짓의 뉴이스트 멤버들. 직접 기획하긴 했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컨셉이 조금은 낯간지럽진 않았을까. 백호는 "나 같은 경우 그런 연기가 쉬운 게 아니니까 뮤직비디오 찍을 때는 걱정이 됐다. 그런데 세트장도 멋지고, 진짜 만화 속에 있는 것 같아 카메라 돌 때는 심취해서 할 수 있었다. 무대에 직접 올라가면 재밌다"고 말했다. 민현 역시 "기사라는 캐릭터에 빠져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오히려 자신감이 붙는다"고 전했다. 

'카툰돌'이라는 이름은 어떤 아이돌에게도 붙지 않았던 수식어임은 분명하다. 렌은 "'카툰돌' 컨셉에 걸맞게 빠지는 멤버 하나 없이 출중한 비쥬얼을 가지고 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아론은 "비쥬얼 뿐만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많이 늘었다"고 얘기를 더했다.

민현은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어서 최대한 참여해 우리의 생각을 많이 담고 있다. 데뷔 앨범부터 이번 'Q is'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뉴이스트 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unhwe@xportsnews.com / 사진=플레디스, 엑스포츠뉴스DB

뉴이스트 "후배 세븐틴, 자극보다는 시너지" (인터뷰②)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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