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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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동계 선발전] '따효니' 백상현, 역대급 경기력 보이며 우승

기사입력 2016.02.28 22:08 / 기사수정 2016.02.28 22:1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화려함과 안정의 대결이었다. 준결승에서 모두의 환호를 자아낸 '따효니' 백상현과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의 '제이엠' 박재민의 결승에서 과감함과 화려함의 백상현이 풀세트 끝 승리를 거두고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하스스톤 동계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따효니' 백상현이 극적인 경기를 보이며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앞서 ‘따효니’ 백상현은 사제를 밴하고, 주술사-드루이드-전사를 선택했다. 이에 맞선 ‘제이엠’ 박재민은 흑마법사를 밴한 이후 사제-성기사-드루이드를 선택했다.

드루이드를 선택한 '따효니' 백상현과 성기사를 선택한 '제이엠 박재민의 1세트 초반은 박재민의 분위기였다. 비밀을 활용해 상대 체력을 반까지 줄인 것. 거기에 상대 제압기까지 다 소모시킨 박재민은 박사 붐을 상대에게 보이며 손쉽게 첫 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드루이드 미러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마나 활용이 가능한 '따효니' 백상현은 5턴 만에 박사 붐을 꺼냈고, 이에 대항해 '제이엠' 박재민은 제왕 타우릿산을 활용해 빠른 타이밍에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표효을 이용해 필드를 한 번 정리했다. 자신의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에 키 카드를 사용해버린 박재민은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빠른 타이밍에 경기를 포기하며 1대 1로 동점이 됐다.

'따효니' 백상현의 전사와 '제이엠' 박재민의 드루이드의 구도로 그려진 3세트는 서로 먼저 카드를 보며 이후 운영을 그려나갔다. 박재민이 벌목기에서 마나 중독자가 나오며 까다로운 필드 전개를 보였다. 방밀 전사에게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것. 뒤늦게 심판관 트루하트로 방어도를 쌓기 시작한 백상현이었고, 자신의 난투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살아남으며 기회를 잡았다. 데스윙과 자군야포를 교환한 박재민은 다시 필드를 잡았지만 탈진 이후 상대의 실바나스에 결국 경기를 포기하며 백상현이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 주술사를 꺼낸 '따효니' 백상현은 영웅 능력을 고정 사격으로 바꾸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이엠' 박재민은 드루이드를 도발 하수인으로 상대의 의도를 막은 후 역으로 상대 본체를 공략해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백상현의 주술사와 박재민의 사제의 대결로 마지막 세트 대진이 결정됐다. 빛의 감시자가 성장하는 것을 본 백상현은 둠해머를 차고 몰아치기에 나섰다. 경기 중반 '제이앰' 박재민의 운영으로 고전을 치르기고, 자신의 도발 토템마저 상대에게 뺏기며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던 백상현이 마지막 순간 대지의 무기를 손에 잡았다. 이 순간 모든 관중들의 환호를 등에 업은 백상현은  대지의 무기를 바른 둠해머로 몰아치며 결국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 하스스톤 동계 한국 대표 선발전
결승 ‘따효니’ 백상현 3 : 2‘제이엠’ 박재민
1세트 백상현(드루이드) 패 : 승 박재민(성기사)
2세트 백상현(드루이드) 승 : 패 박재민(드루이드)
3세트 백상현(전사) 승 : 패 박재민(드루이드)
4세트 백상현(주술사) 패 : 승 박재민(드루이드)
5세트 백상현(주술사) 승 : 패 박재민(사제)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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