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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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대진 코치 "노장 투수들, 페이스 가장 좋다"

기사입력 2016.02.25 07: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옹'들이요? 페이스가 가장 좋은데요?"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막바지 스프링캠프 중이다. 실전 경기 위주로 경기 감각을 체크하고 있다. 3월초 귀국 이후에 곧바로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이상 점검을 뒤로 미룰 수가 없다.

이번 캠프에서 한승혁, 김윤동, 심동섭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돋보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들의 페이스도 좋다. '최고령 현역 투수'인 최영필을 비롯해 김병현, 김광수까지 30대 중반 이상의 투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놨다. 

최영필과 김병현, 김광수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포함 대상이 아니었다. 1월말까지 훈련을 소화하며 '알아서'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조절한 이들은 2월초 오키나와 선발대로 넘어갔다. 본진이 오키나와에 합류할때까지 사실상 개인 훈련이나 마찬가지였다. 베테랑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루틴이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도 신뢰를 보였다.

아직 베테랑 투수들은 실전 피칭을 하지 않고, 불펜 피칭 등으로 조율하고 있지만 페이스는 좋은 상태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다들 알아서 잘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페이스가 가장 좋아서 오히려 아껴쓰려고 하는 중이다. 애리조나에서 오키나와로 건너와서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했더니 몸을 잘만들어놨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모두 자기 관리만큼은 확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걱정 없다는 뜻이다. 특히 김광수와 김병현은 후배들과 함께한 체력테스트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가뿐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대진 코치는 또 김병현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코치는 "병현이에게 다른 것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무조건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머리로 던지지 말고 몸으로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말 달라진 것 같다. 스스로도 깨닳은게 많아 그런지 이전보다 훨씬 더 밝아진 모습이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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