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어린 선수들이 결과를 내려하다가 실수를 범했다."
넥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0-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넥센의 선발 투수 로버트 코엘로는 1이닝 5피안타 6실점을 조기강판 당했다. 타선에서 이택근과 강지광이 홈런포를 작렬시켰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박정음과 임병욱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지만, 공수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LG전 패배 직후 이례적으로 그라운드에 선수단을 소집했다.
미팅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염 감독은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경기였다"며 "어린 선수들이 결과를 내려다 보니 실수도 많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서 그는 "(어린 선수들은) 1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해야될 선수들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안타를 치려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잘 하려고만 하니 연습 때의 과정을 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염 감독은 선발로 첫 선을 보인 코엘로에 대해 "오히려 잘 맞은 것 같다"며 "본인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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