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박성웅이 연기 철학에 대해 밝혔다.
박성웅은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종영 인터뷰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연기를 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연기를 하면서도 연기 같지 않다고 느낄 때"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리멤버' 마지막회에서 납골당에서 기억을 잃은 (유)승호가 나를 알아보지 않는 장면을 했을 때가 바로 그 순간"이라며 "그 장면을 찍기 전에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눈물이 나더라.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상황에 완전히 몰입해 연기란 생각을 잊었던 것 같다"며 "나한테 눈물이 이렇게 많구나를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이 언급한 장면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극 중 유승호를 보며 처음에는 의연하지만 유승호가 자리를 떠난 후 오열신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18일 종영한 '리멤버'에서 박성웅은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돈을 쫓는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으로 열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