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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이상훈, 대타로 '유전자' 투입 "류근지, 내 전화 안받는다"

기사입력 2016.02.21 13:1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개그맨 이상훈이 '개그콘서트'를 살리기 위해 대타로 나섰다.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코너 ‘유.전.자’의 무대 위에 오른 이상훈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상훈은 2015년 ‘핵존심’, ‘니글니글’ 등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개그맨이다. 유행어를 전파하는 자의 줄임말인 ‘유.전.자’ 팀이 개인 사정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류근지를 대신하기 위해 이상훈 카드를 전격 꺼내든 셈이다.

지난 17일 KBS 여의도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이상훈은 ‘유.전.자’ 팀과 무대 위에 함께 올랐따. 류근지를 대신해 오른 이상훈에게 어리둥절했던 것도 잠시, 관객들은 아메리카노를 활용한 이상훈의 신개념 유행어에 포복절도했다는 후문이다. 녹화 종료 후 이어진 관객 투표에서도 ‘유.전.자’를 3위로 급상승시키며 놀라운 저력을 입증했다. 

“류근지 선배를 대신해 일일 도우미로 유전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이상훈은 “유행어는 유전자 팀이 아껴뒀던 것이고 저의 안무 동작을 함께해 무대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뜨거웠던 관객들의 반응에 “저도 깜짝 놀랐다. 박성광, 양선일 선배가 류근지 선배에게 전화해 앞으로 푹 쉬어도 된다고 장난을 쳤더라. 제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후일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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