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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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종영이 남긴 4가지 포인트

기사입력 2016.02.19 17:1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가 4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는 지난 18일 방송된 41회 분으로 지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주인공 천봉삼(장혁)이 ‘송파마방’에 학교를 차려 아이들에게 ‘보부상, 장사꾼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5개월 동안 ‘장사의 神-객주 2015’가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 ‘사극 어벤저스 군단’ 빛났다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이덕화-박은혜 등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장혁은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경제를 지켜내려는 천봉삼 역을, 유오성은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독기를 뿜어내는 ‘악의 화신’ 길소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민정은 해주-개똥이-무녀 매월까지 1인 3역을 소화했고, 한채아는 첫 사극 도전에서 기구한 운명의 조소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 역의 이덕화는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 전체를 아울렀고 박은혜는 아버지 원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가련한 천소례의 안타까운 면모를 담아냈다.

◆ 다채로운 사극 캐릭터들의 조화

‘신구세대’ 배우들의 조화로 몰입도를 높였다. 김규철-김일우-김명수-박상면-임호-양정아-이달형 등 사극 베테랑들이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표현했다. 이들은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악역부터 목숨을 바쳤던 숭고한 역할까지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했다. 정태우-류담-문가영 등은 외모까지 변신하며 반전미를 보여줬다.

◆ 사극의 품격 업그레이드

대한민국의 여름, 가을, 겨울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감성적인 영상미를 선사한 김종선PD의 연출력과 필력으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낸 정성희, 이한호 작가 필력이 합쳐졌다. 소설 ‘객주’를 기반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함께 안겼다.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사극’

사극은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관념을 과감히 깼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자막과 현대적으로 풀이한 대사들을 이용했다. 액션부터 로맨스, 코믹, 스릴러 등 다양한 복합장르를 가미했다. 사극은 오직 남자를 위한 장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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