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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권도, 2AM도, 발라드 가수도…모두 다 조권이죠"(종합)

기사입력 2016.02.15 16:4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조권이 3년 8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가수 조권 두번째 미니앨범 '횡단보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조권은 'Flutter'와 타이틀곡 '횡단보도'를 열창하며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조권은 "2AM으로만 쇼케이스를 했는데 혼자 쇼케이스를 하려니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새롭다"며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아티스트라 기대도 되고 부담도 느낀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쇼케이스에 앞서 조권은 "2AM 조권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계약 만료 후 새 둥지를 찾은 2AM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조권은 "2AM과 조권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 음악 인생의 시작점이 2AM이었고, 음악을 끝낼 때도 2AM으로 끝낼 것 같다"며 "첫 솔로 앨범을 낼 때도 늘 '2AM 조권입니다'라고 인사했었다. 2AM은 8년의 긴 연습생 생활 후 받은 선물"이라 말하며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조권은 이번 앨범을 일컬어 '27세 청년 조권의 사랑'이 솔직하게 담긴 신보라 밝혔다. 조권은 "조권의 진짜 감정이 실린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연예인이 되면서 숨겨야 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왠지 이번엔 솔직한 감정을 들려드릴 타이밍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권은 이별과 사랑의 기억, 불안한 감정 등을 작사에 녹였다고 밝혔다.
 
조권은 예능과 2AM, 솔로가수를 오가며 어떤 차이점과 변화가 생겼냐는 질문에 "힐 신고 나온 것도, '깝권'도 그렇고, 여장남자로 뮤지컬에 임한 것도,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 모두 '나'다"고 말한 뒤 "다만 연륜과 여유가 생겨 어른이 돼가는 것일 뿐"이라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예전엔 앨범 평가보다는 음원차트 순위만 봤다. 하지만 이젠 앨범 평이 좋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조권의 앨범 발표 소식이 또 알려지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대중으로 하여금 '얘가 이번엔 또 뭘할까?' 하면서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아티스트로서 궁극적인 목표"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권은 15일 0시를 기해 신곡 '횡단보도'를 발표했다. 조권의 신곡 '횡단보도'는 사랑과 이별 사이 불안한 감정을 횡단보도에 비유한 노래로, 조권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사한 노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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