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승리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잡은 6위 KB손해보험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점을 추가해 9승 21패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9승 11패 승점 52점으로 대한항공(17승 13패 승점52점)과 승점 차 없는 3위에 올라섰다.
이날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27득점(공격성공률 54.34%)로 활약했고, 외국인선수 마틴도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3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 밖에 손현종이 57.14%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 속에 15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다시 한 번 부상 투혼을 발휘하면서 46득점(공격성공률 53.84%)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선규도 블로킹 4득점 포함 12득점(공격성공률 61.53%)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은 데 이어 이날 삼성화재까지 잡으면서 3위 싸움을 하는 두 팀을 향해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KB손해보험의 선전 속에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3위 싸움은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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