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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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박나래 사단, 왜 이제야 나왔어요

기사입력 2016.02.11 06:45 / 기사수정 2016.02.11 01:4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나래 사단이 2주 연속 '웃음 핵폭탄'으로 설연휴 후유증을 말끔하게 해소 시켰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 양세찬이 출연한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 1탄에 이어 2주 연속 방송됐다. 1탄에서도 이들의 얽히고 섥힌 '치정 예능'으로 이미 시청자들을 폭소케 해, 방송 전부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결과는 '역시나'였다. 특히 이날은 웃음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곁들여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박나래는 자신의 '대박'에 대해 "'라디오스타'가 정말 큰 계기였다며, 사실 그 전에 모시는 보살님이 예언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보살님이 촛불을 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 촛농이 꽃 모양이 됐다고 하더라"며 "그게 대박이 날 징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됐다"며 "그런데 그 분께서 올 해 운세로 7, 8월쯤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며 놀라케 했다.

한편 박나래는 "유재석 선배가 '요즘 잘되고 있으니 술을 조심하라 했다'며 그 분은 자신의 녹화가 끝나도 모든 출연진 녹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인사를 해주고 가신다"며 훈훈한 미담도 덧붙였다.

그의 마르지 않는 입담에 MC 김구라는 연신 "박 감독 좋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함께 나온 장도연, 양세형, 양세찬의 입담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장도연은 과거 SBS '진실게임'에서 '가짜 박정아'로 나온 일화 뿐 아니라 허재와 이소라를 섞은 개인기, '박나래 쓰나미' 등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과 양세찬은 남다른 '특급 케미'를 뽐냈다. 양세형은 "붐이 뇌순남"이라며 "채소를 영어로 자신있게 '샐러드'라 한다"며, 양세찬은 "평소 친한 강타 형이 군대에 갔을 때도 포상 전화를 가족 아닌 나에게 했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양세찬은 과거 드라마 '미생' 변요한 역에 출연할 뻔한 일화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양세형은 "힘든 시기에 동생이 매달 300만원씩 줬는데 최근에 다 갚았다"며 형제애를 빛냈다.

이들 형제는 "평소에 번 돈을 거의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당구장을 차려드렸는데 지금은 아예 그 건물을 사드려서 더 이상 부모님이 따로 일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남다른 효심도 밝혔다.

박나래와 장도연 또한 10년 이상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과 고마움을 고백하며 진한 우정을 더했다.

'휴머니즘' 감동을 선사한 이들은 끝까지 '웃음 사냥꾼'의 면모도 잊지 않았다. 양세찬과 양세형은 'Good Love'를 양세형은 진지하게 부르고 양세찬은 과한 리액션을 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MBC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한 'MBC 인생'을 열창, 한복까지 완벽하게 차려입고 '설특집'의 분위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박나래 사단'이라 불리지만, 결코 '박감독' 박나래 뿐만이 아닌 개개인의 역량에 웃음이 더해져 '특급 시너지'를 일으켰다. 4명이 함께였기에 더욱 빛났다. 소문난 잔치에 충분히 먹을 것이 있었던 방송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레전드 편'을 갱신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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