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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플레임' 이호종, "힘든 시기 감독님 덕에 버텼다"

기사입력 2016.02.05 23:0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플레임' 이호종이 롱주에 합류했을때,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 그러나 강동훈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보살핌으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이호종이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 3일차 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e엠파이어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롱주 게이밍의 탑 라이너 '플레임' 이호종과 나눈 인터뷰다.

e엠파이어를 꺾고 승리를 거둔 소감은?

이번 경기 승리도 기쁘고, 경기 내내 즐거운 분위기다. 숙소에서도 즐겁게 보낸다. 몸이 좀 안 좋았는데 이 생활에 적응하며 건강도 좋아지고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1세트에서는 우리가 안일했다. 그래서 경기라 루즈해졌다. 2세트도 정상적인 라인에 가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예전에는 MVP를 많이 받아 힘들 줄 몰랐는데, 이번에는 다들 MVP를 받고 싶어 경쟁이 붙은 상황이다. 조금 더 열심해 해야겠다.

중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었다. 한국에서 병원을 다닐 정도였다. 불면증은 프로게이머들이 조금씩 있는 거지만, 약을 먹으며 고치려고 하고 있다. 내가 처음 팀에 왔었을 때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강동훈 감독님과 최승민, 함장식 코치님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배려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그에 대한 보답을 꼭 하고 싶다. 오늘 같이 경기에 나온 선수들도 잘 해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계속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 같나.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일단 부모님과 같이 지내며 게임 감각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휴가를 가서도 게임 생각을 계속 하는데, 이번에는 푹 쉴 생각이다.

중국 팬들이 많은데.

처음에 중국 갔을때 잘 맞아주시고 부진해도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응원하고 지지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독님이 우리를 챙기시느라 자신을 잘 못 챙기시는데, 꼭 본인 건강에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두 설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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