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위기 상황에서 아프리카의 침착함이 빛났다. '익수' 전익수의 나르는 필요한 상황마다 메가나르로 변신하며 활약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 2일차 1경기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락스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탑 라인에서 락스가 선취점을 얻으며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1세트와는 반대로 락스의 과욕이 경기를 망치기 시작했다. '피넛' 윤왕호의 그레이브즈가 욕심을 부리며 교전마다 초반에 잡혔다.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도 과감함이 화를 불렀다. 이 틈에 아프리카는 착실히 킬을 쌓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익수' 전익수의 나르가 교전마다 메가나르로 나타나 상대의 진형을 무너트렸고, '상윤' 권상윤은 칼리스타로 엄청난 대미지를 입혔다. '미키' 손영민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훌륭하게 스플릿 푸쉬를 감행한 끝에 상대 바텀 라인 억제기를 홀로 파괴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거칠 것 없는 아프리카는 바로 바론 사냥을 나섰다. 울며 겨자먹기로 방어에 나선 락스는 바론 사냥을 나선 상대를 저지하는데 실패했고, 순식간에 4킬을 내주며 복구 불가의 피해를 입혔다. 반면 기세를 올릴대로 올린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 후 바로 상대 넥서스로 돌입해 2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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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