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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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권오중, 초짜 스토커로 변신

기사입력 2016.02.04 09:18 / 기사수정 2016.02.04 09:18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배우 권오중이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잠복근무에 나섰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민폐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은 권오중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극중 권오중은 한 번의 외도로 소유진(안미정 역)과 이혼한 뒤 외도녀 왕빛나(김유진 역)와 재혼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속이고 살아야 하는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권오중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바바리코트까지 챙겨 입고 수상쩍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 옷깃까지 한껏 치켜세운 모양새는 흡사 ‘스파이’를 연상시키지만 어설픈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초짜 스토커임이 드러난다.

또한 다른 사진 속 권오중은 트럭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잠복근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 역시 자아내고 있다.

흡사 학교 앞 바바리맨을 연상시키는 수상한 모습에 카메라를 미처 못 본 주민들의 수근거림에 권오중은 매번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배우 권오중입니다. 지금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는 후문이다.

‘아이가 다섯’ 관계자는 “권오중의 어설픈 스파이 변장은 알고 보면 서글픈 사연이 담겨있다”며 “해당 장면에서 권오중은 시트콤과 같은 코믹함과 슬픈 감성연기가 뒤섞인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young@xportsnews.com / 사진 = KBS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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