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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뒤처진' 신한은행, 천적 잡고 기적을 만들까

기사입력 2016.02.01 08:5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신한은행에게 기적이 필요하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우리은행 한새는 1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반등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던 신한은행은 뼈아픈 2연패를 당하며 리그 공동 4위(11승 14패)로 주저 앉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3위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격차는 두 경기.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신한은행의 입장에서 포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다시금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만약 6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신한은행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무승 6패로 압도적 열세에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석 점 차 아쉬운 패배가 한 번있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완패를 당했다. 적어도 올 시즌 신한은행에게 '천적' 우리은행은 넘지 못할 통곡의 벽이 되고 있다.

다섯 번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평균 59.9득점-70.4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여러차례 균열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92-191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 25일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윤미지(12득점)와 모니크 커리가(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김단비(9득점)와 게이틀링(7득점)의 침묵 속에서 59-68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스트릭렌(25득점)과 양지희(14득점), 박혜진(13득점)을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에게 필요한 것은 김단비의 경기력이다. 올 시즌 그녀는 평균 13득점-4.6리바운드-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평균 8.6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김단비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두 자릿수 득점 이상을 기록한 횟수는 두 경기에 불과했다. 그녀의 3점슛 성공률은 31.8%로 준수했지만, 2점슛 성공률은 35.5%였다. '해결사' 김단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신한은행의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잔여 시즌 신한은행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더 이상의 패배는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상대전적 무승 6패로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신한은행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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