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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애인있어요' 지진희, 복수극도 로맨스로 만드는 남자

기사입력 2016.02.01 07:0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에게 독고영재의 비자금 리스트를 넘겼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2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태석(공형진)은 "김선호 검사, 김 기사 아들이에요. 회장님 차 운전기사. 장인 어른이 김선호 검사를 물심양면 지원하면서 키웠어요. 담당 검사가 회장님 장학생이란 말이에요. 김선호 검사 최만호 회장 절대로 못 건드려요. 받은 게 얼마인데. 회장님만 쏙 빠지고 도 변이 독박쓰게 돼 있다고. 내가 최만호 회장이라면 구속수사부터 시킬 거예요"라며 설득했다.

특히 도해강은 "날 지킬 카드, 민 사장이 쥐고 있는 카드가 뭔데요"라며 물었고, 민태석은 최만호(독고영재)의 비자금 리스트를 주는 대신 최진언으로부터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도해강은 최진언에게 "나한테 민태석 사장이 필요해. 당분간. 나 당신 아버지랑 전쟁 중이야. 하나는 시효가 지났지만 다른 하나는 아직 죗값을 물을 수 있어"라며 부탁했고, 최진언은 "당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을 잡겠다고 당신 동생 남편을 죽인 사람이랑 손을 잡아요"라며 거절했다. 

도해강은 "당신까지 왜 이래. 빠지라고 했잖아. 제발 이 시궁창에 당신은 발 담그지 말라고 했잖아. 당신 매형이야. 당신 아버지야. 뭘 어떻게 하려고 이래.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이래. 내가 해. 당신 아버지한테 죽겠다고 했다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 끔찍한 말을 한 거냐고"라며 걱정했다. 최진언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런 마음이 들어도 꾹 참고 잘 살 테니까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나한테 모처럼 한 부탁인데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진언은 도해강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끝내 민태석의 해임안을 취소했다. 게다가 최진언은 도해강에게 최만호의 비자금 리스트를 넘겨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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