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삼성생명이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56-50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삼성생명은 14승 12패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13승 12패)를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KDB생명과의 상대전적 역시 5승 1패로 만들었다.
기세를 잇기 위해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KDB생명을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스톡스(6득점 6리바운드)의 높이 우위와 함께 고아라 박소영이 외곽에서 후방 지원에 힘쓰며 1쿼터 18-10으로 KDB생명에 앞섰다.
2쿼터 삼성생명은 KDB생명에 거센 추격을 받았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한채진이 8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에는 박하나가 있었다. 그녀는 3점슛 한 방 포함 10득점을 쏟아부었다. 결국 삼성생명은 전반전을 34-22로 마쳤다.
KDB생명은 3쿼터 초반 플레넷의 높이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과 한채진의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빛 나며 32-38까지 추격했다.
KDB생명은 3쿼터 중반 이후 이경은의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놓치 않았고 플레넷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5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의 승패는 4쿼터에 결정이 났다. 41-3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4쿼터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KDB생명은 조은주의 드라이브인과 이경은의 3점포로 응수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갔다.
4쿼터 중반 KDB생명은 플레넷의 포스트 공격과 한채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생명은 위기에서 터진 고아라의 외곽포로 다시금 앞서갔다. 팽팽한 승부에서 결국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과 이미선의 외곽포로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