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삼성생명은 '2위 수성'에 성공할까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피 말리는 2위 다툼이 시작됐다.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레이스가 치열하게 전재되고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KEB하나은행에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21승 4패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 시점 여자프로농구에 남아있는 관전 포인트는 2위 경쟁이다.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은 13승 12패로 공동 2위에 위치해 있다. KEB하나은행이 선두 우리은행을 잡아내면서 삼성생명과의 치열한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꼴찌 KDB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 맞대결을 잡아내며 다시금 한 발 앞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은 KDB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KDB생명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69-66으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25득점 7리바운드 활약과 함께 스톡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포스트를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대결에서도 삼성생명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경기력에 물이 오른 이경은을 어떻게 수비할 수 있느냐가 걸림돌이다. 이경은은 24일 경기에서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경은은 최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4득점 7어시스트로 앞선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외곽 플레이까지 살아난 이경은은 팀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2위 경쟁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삼성생명에게 KDB생명과의 경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상대 맞대결, 최근 분위기 모두 삼성생명에 KDB생명에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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