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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대한항공vsOK저축은행에 걸린 '3강 체제'

기사입력 2016.01.31 03:54 / 기사수정 2016.01.31 10:57

조용운 기자


중계경기 : 대한항공-OK저축은행, 흥국생명-도로공사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3강 체제 핵심은 대한항공이다. 더 이상 패배가 길어지면 1,2위와 격차가 벌어지며 이탈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31일 홈코트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선두권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은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복귀와 대형 외국인 선수를 통해 우승의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였고 OK저축은행은 디펜딩챔피언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연패 가능성에 큰 점수를 받았다.

저마다 굴곡은 있었지만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현재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며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홈팀 대한항공은 17승 10패(승점 52점)로 3위에, OK저축은행은 19승 8패(승점 59점)로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2패로 팽팽한 모습이다. 3-0 승부부터 풀세트 접전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싸움을 하는 중이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점)과 함께 치열한 선두권을 구축하고 있는 양팀의 대결은 그래서 더 중요해졌다. 이번 결과로 격차가 4점으로 줄어들거나 최대 10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선두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대한항공이 추격에 힘이 빠지는 상황이 동시에 연출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 연달아 패하며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캐피탈에 패해 2위를 놓치더니 한국전력이 뿌린 고춧가루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계속되는 범실 문제에 김종민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확실하게 잡아야 할 경기를 승리하면서 3연승을 내달려 1위 굳히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3연승은 모두 3-0 승리였기에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다만 변수는 지난 경기서 부상을 입은 이민규의 상태다. 김세진 감독은 무리해서 활용할 뜻이 없음을 밝힌 가운데 줄곧 잘해준 곽명우가 있어 그나마 안도하는 OK저축은행이다. 

한편 이어 열리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대결은 3연패 탈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던 흥국생명의 힘이 빠지고 있는 시점이라 관심이 간다. 이날마저 패해 4연패에 빠진다면 흥국생명은 1,2위 추격에 실패함은 물론 4위 GS칼텍스의 추격을 받게 되면서 3위 자리가 위태해질 수 있다. 하필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부상 여파로 출전이 아직 불투명한 것까지 문제다. 

※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26 KAL 2-3 OK저축은행(안산)-정규리그 
2015-11-26 KAL 3-2 OK저축은행(인천)-정규리그 
2015-12-02 KAL 0-3 OK저축은행(인천)-정규리그 
2016-01-16 KAL 3-1 OK저축은행(안산)-정규리그 

2015-10-26 흥국 3-2 도로공사(김천)-정규리그 
2015-11-26 흥국 3-0 도로공사(인천)-정규리그 
2015-12-02 흥국 3-0 도로공사(인천)-정규리그 
2016-01-16 흥국 3-0 도로공사(김천)-정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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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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