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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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루시드폴 "올해 계획? 제주도 가서 돌담 쌓아야"

기사입력 2016.01.29 11:52 / 기사수정 2016.01.29 11:5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올해 계획부터 홈쇼핑 출연 뒷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루시드폴은 2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날 루시드폴은 최근 홈쇼핑에서 자신이 재배한 귤을 팔아 9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소감을 전한다. 그는 홈쇼핑에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모든 것, 음악과 책과 귤을 묶고 싶었다"며 "그게 가능하다면 한 뮤지션의 삶이 오롯이 전달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표, 이사부터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모든 직원들이 제주도에 내려와 함께 귤을 땄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홈쇼핑에 함께 출연했던 MC 유희열은 "가장 많이 들어왔던 문의가 '귤만 살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라는 비화를 공개했다.
    
결혼 후 제주도로 거처를 옮겨 귤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폴은 "일상이 달라지니 음악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MC 유희열은 '결혼 선물을 골라 보라고 했더니 밭에 영양제를 칠 때 쓸 트럭을 사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2016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단 제주도에 내려가서 돌담을 다시 쌓아야 한다. 3월부터는 가지치기 준비도 해야 한다"고 농부로서의 계획까지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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