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순정(Lu Chin Ting)기자] 대만 걸그룹 드림걸스가 한국인 멤버이자 리더인 송미진이 소속사 이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체 위기에 처했다.
25일 대만의 한 매체는 드림걸스의 한국인 리더 송미진은 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후 ‘전동예능’이라는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드림걸스가 해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새 소속사인 전동예능 측은 송미진과 계약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송미진이 50만 명의 SNS 팔로우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50만 명의 팔로우어를 통해 연예계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는 송미진이 '전동예능'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드림걸스가 해체될 거라는 것의 간접적인 선고이기도 하다.
드림걸스는 지난 2011년 EP 앨범 '美夢當前'로 데뷔한 대만 걸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송미진과 대만 멤버 이육분, 곽설부로 구성돼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곽설부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한편, 송미진은 지난해 12월에 자신의 SNS에 '매니저 엘사에게 3년동안 차별을 받아왔다'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송미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갈등은 드림걸스 멤버들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매니저 때문이다.’라고 했다. 계약이 끝난 후에도 그룹 드림걸스로 활동할 거냐는 질문에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소속사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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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