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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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타임' 임하룡, 갑질사장 완벽 빙의 "배 내밀고 인상 팍"

기사입력 2016.01.26 09:4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는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의 악랄한(?) 갑질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제작진은 임지규를 괴롭히는 악덕 편의점주 임하룡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임하룡은 잔뜩 찌푸린 얼굴로 팔짱을 낀 채 기가 찬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버럭 대며 아르바이트생을 호되게 다그치는 등 갑질사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극중 임하룡은 고달픈 흙수저 알바생인 선호(임지규)를 괴롭히는 슈퍼갑질 편의점 사장 역을 맡았다. 최저임금 미만을 주면서 야근에 땜빵까지 시키는 등 독한 연기를 제대로 선보인다.

반면 카메라가 꺼지면 다시 이웃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인상으로 돌아와 마주선 임지규와 함께 함박 웃음을 터뜨리며 촬영 현장의 훈훈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임하룡은 "대차게 욕 먹을 각오를 다졌다"며 첫 악역 도전에 전의를 한껏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구겨질 대로 구겨진 얼굴과 인덕이 아닌 악덕으로 차있는 듯 한껏 내민 배가 이번 악역의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연기하는 임하룡표 연기로 사소한 디테일에 까지도 임팩트가 살아있는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설 특집 프로그램이니만큼 전 연령층에 고루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필요했는데 극중 악독한 사장 역이다 보니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웠다"며 "평소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어하셨던 임하룡씨가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설득력 있는 좋은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린 작품이다.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설 연휴인 2월 10일(수) 밤 11시 10분에, 2화는 17일(수)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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