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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꼴찌' 서울 삼성, 기복 없애는 방법 찾습니다

기사입력 2016.01.24 07:00 / 기사수정 2016.01.23 16: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결국 3점슈터들의 컨디션이 살아나야 한다. 삼성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1-78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다시 5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연거푸 짙은 한숨을 쉬었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묻어났다. 이 감독은 KGC전에서 패배한 최대 요인으로 '저조한 3점슛'을 꼽았다. 

이날 삼성 선수들은 총 20번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중 성공한 것은 주희정, 임동섭, 문태영, 이동엽까지 총 4개 뿐이었다. 성공률이 20%에 그친다. 2쿼터 초반까지 10점 앞섰던 삼성은 2쿼터 후반 동점을 내줬다. 결국 진짜 승부는 3쿼터부터 시작됐다.

KGC가 중요한 순간마다 이정현의 3점슛이 펑펑 터져 분위기를 끌어온데 비해, 삼성은 후반으로 갈 수록 3점슛이 더 들어가지 않았다. 물론 억울한 부분도 있었다. 4쿼터 막판 노마크 3점슛 찬스에서 항의하던 이상민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지며 기회가 사라졌다. 마지막 역전 찬스까지 날린 셈이다.

이상민 감독은 두고두고 3점슛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많이 맞고, 넣지 못한게 패인이라는 뜻이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 당 3점슛 5.3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1위 KGC가 8.2개로 차이가 크다. 

현재 삼성이 기대하는 3점슈터는 임동섭과 장민국.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최근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상민 감독은 "동섭이가 최근 다리가 좀 안좋아서 힘이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당장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이다. 

3점슛이 가진 힘은 절대적이다. 삼성 역시 최근 승부처에서 '베테랑' 주희정의 3점슛 한 방으로 재미를 본 경기가 많았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NYR@xportsnews.com/사진=임동섭 ⓒ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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