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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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40년 연극인생, 고난에도 이 길 갈 것"

기사입력 2016.01.21 14:48 / 기사수정 2016.01.21 14:4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윤석화가 40주년 기념 공연 '마스터 클래스'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화는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진행된 윤석화 연극 40주년 기념공연 ‘마스터 클래스’ 제작발표회에서 "40년 동안 걸어오다 보니 '난 무엇을 위해 연극을 했나', '지금 난 어디에 있는가'라는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석화는 "우리 사회가 오래 한 것에 대한 존중이나 그 역사를 기록하는 문화보다는 상당히 빠른 유행을 타고 있는 사회라 얼마나 더 무대에 설 수 있을까라는 자괴감 같은 쓸쓸함도 없지 않아 있다. 여러분 앞에서 연극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한히 감사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도 쓸쓸함은 어쩔 수 없다. 18년 전에 초연을 했을 때도 마리아 칼라스의 삶, 왜 오페라를 위해 일찍 목소리를 잃어버리면서 치열하게 했을까라는 답이 작품에 있었다. '전세계 디바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도 그랬구나. 나도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당신처럼 이 길을 가겠다. 예술이 우리에게 무엇일까' 라는 의미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극 ‘마스터 클래스’는 미국의 희곡작가 테렌스맥날린의 작품으로 전설의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1996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희곡상을 받았다.

지난해 임영웅 연출의 60주년 헌정공연 ‘먼 그대’ 무대에 윤석화가 배우로 오른 데에 이어 이번에는 임영웅 연출이 ‘마스터 클래스’를 연출한다. 前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인 마에스트로 구자범이 음악감독과 반주자 역을 맡았다.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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