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결승골' 맨유, 리버풀 적지서 1-0 승리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제압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3분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적지에서 리버풀을 잡은 맨유는 10승 7무 5패(승점 37점)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새해 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루니가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루니는 리버풀의 공세가 강했던 전반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루니는 0-0으로 이어지던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문전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루니가 앞에서 해결을 했다면 뒷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적으로 홈팀인 리버풀이 공세를 펼치는 경기가 진행됐지만 데 헤아가 위험한 순간 모두 선방하며 맨유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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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