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당진, 박진태 기자] 남부선발의 변연하가 짜릿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본 경기는 중부선발(우리은행·KEB하나은행·KDB생명)과 남부선발(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임근배 감독이 이끈 남부선발에는 최윤아와 강아정, 김단비, 고아라, 배혜윤이 스타팅 맴버로 나섰고, 위성우 감독이 이끈 중부선발은 이경은과 한채진, 첼시리, 박혜진, 임영희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서 남부선발은 4쿼터 변연하의 고감도 3점포에 힘입어 89-8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쿼터 양 팀은 김단비와 첼시 리가 돌파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먼저 격차를 벌린 팀은 중부선발이었다. 중부선발은 임영희가 9분 경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한채진 역시 속공 상황에서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8-2로 달아났다.
그러나 1쿼터 중반에 접어들자 남부선발은 모니크 커리가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리며 단숨에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남부선발은 강아정의 미들슛과 변연하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남부선발은 1쿼터 27-19로 중부선발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외국인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에 맞대결을 했다. 2쿼터 초반 중부선발은 모스비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비키바흐가 5분 경 골밑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여섯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부선발은 국내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강아정이 골밑 득점과 함께 3점포를 연속해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남부선발은 막바지 스트릭렌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고아라의 3점포와 커리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46-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접어들자 양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남부선발은 홍아란과 김단비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올렸고, 중부선발은 임영희와 한채진의 3점포로 맞대응을 했다.
남부선발은 3분 경 변연하가 배혜윤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중부선발은 모스비가 포스트를 장악하며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63-63 균형을 맞췄다. 결국 중부선발은 배혜윤이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며 65-63으로 남부선발에 앞서며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중부선발은 초반 플레넷과 첼시 리가 공격에 가세하며 74-68로 역전했다. 하지만 남부선발은 김단비의 돌파 공격과 해리스의 3점슛으로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또한 남부선발은 경기 종료 5분 경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결국 변연하의 연속 3점포에 힘입은 남부선발은 역전에 성공했고, 커리의 가로채기까지 나오며 짜릿한 승리를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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