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5 06:50 / 기사수정 2016.01.15 06:14
충무로에서는 괴물 신인이지만 정작 밖에서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유영은 "영화를 보는 분들도 저를 잘 못 알아본다. 영화관에 가서 내 영화를 보러가면 혹시나 알아볼까 하는 마음이 있는데 쳐다보지도 않더라. 학교에서 댄스 스포츠 수업이 있다. 탱고를 추다 갑자기 어떤 남자분이 이유영 씨냐고 물었다. 학기말 쯤이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못 알아볼 거라는 확신을 갖고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0학번인 이유영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소담, 김고은과 동기다.
"더 빨리 잘 돼 마음이 다급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전혀 아니다. 그런 건 없다"라고 답했다. "학교에 다닐 때는 귀엽고 평범한 학생들인데 배우로 데뷔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자랑스럽다. 더 빨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유영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춤은 안 될 것 같다"면서도 치마를 입고 다리 찢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현란한 무술 시범을 보여줬다.
기천무를 100번 연습했다는 그는 상대 김풍에게 "제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안 되냐"며 애원했다. 합이 맞지 않자 당황하다 기습 공격을 하는 엉뚱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에게는 "목을 후려치겠다"며 해맑게 공격해 MC들을 웃겼다. '간신' 설중매의 판소리도 빠질 수 없었다.
이유영은 '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에 걸맞는 게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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