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국민그룹 SMAP(이하 스맙)의 일부 멤버들이 현 소속사인 쟈니스를 나온다는 해체설이 나온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움직임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아넥스는 14일자로 "스맙 여성 매니저, 독립 쿠데타 실패. 퇴사 4인 갈 곳 잃었다"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맙 멤버 4인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키 츠요시, 가토리 싱고이 쟈니스를 퇴사하게 만든 주원인인 이이지마 미치 이사의 퇴사 후 스맙 멤버들과 독립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이이지마 이사는 연예계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멤버 4인이 쟈니스 사무소로 복귀할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스포니치아넥스는 전날 쟈니스가 밝힌 공식 입장인 "보도는 사실(닛칸 스포츠의 스맙 멤버 4인의 퇴사 관련)이며, 이에 대한 협의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에 대해 협의와 협상은 해체에 대한 것이 아닌 복귀 여부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이지마 이사의 쿠데타 실패는 지난 12일로 알려졌다. 이날 이이지마 이사는 자진 퇴사를 밝혔고, 은퇴를 하게 된 것.
이이지마 이사와 스맙 4인의 독립 실패는 엄격한 일본 연예계의 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를 선언한 스맙 멤버 4인은 현 소속사인 쟈니스와 계약이 9월까지 남아있던 것.
일본 연예계에는 계약이 끝나지 않은 아티스트를 데리고 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을 한다. 문제를 일으킨 이와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타 기획사들과 방송가의 암묵적인 제재가 가해지기도 한다. 이런 일본 연예계의 암묵적이지만 철저한 룰에 이이지마 이사는 사실상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문제는 쟈니스에 반기를 든 4인의 향방이 된 셈이다. 어머니 처럼 따르던 매니저를 따라 독립을 선언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4인이 쟈니스로 복귀해 SMAP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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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