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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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MC그리, 父 김구라와 선의의 경쟁 "같이 본방사수"

기사입력 2016.01.13 10:0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가 아빠와의 동시간대 시청률 전쟁에 나섰다.
 
MBC '위대한 유산'은 기존의 부모님 직업 체험에서 연예인 2세들의 시골 살이로 포맷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했다. 19년간 외동아들로 자란 MC그리가 다섯명의 동생을 책임진 맏이로 합류하며 강원도 홍천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MC그리는 동생에 대한 자신의 로망대로 깜찍한 여동생 화리와 든든한 남동생 환희를 얻었지만 더불어 말썽꾸러기 삼총사 화철, 준희, 준욱을 책임지게 되면서 쉽지 않은 시골 생활을 보냈다. 

특히 썰매터에서 벌어진 아이들 간의 신경전 후 MC그리는 "어른들이 아이 귀엽다고 하면 얘랑 일주일만 살아보라고 하시잖아요. 진짜 일주일 살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MC그리는 아빠 김구라에게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꼭 보여주고 싶다"며 동시간대 JTBC에서 '썰전'을 진행 중인 아빠 김구라에게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같이 본방 사수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5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예능인임을 입증한 아빠 김구라와 아역에서 래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한 아들 MC 그리, 부자(父子)의 시청률 전쟁에서 최후에 웃게 될 사람은 누가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외동으로 지내온 19년간의 생활을 내려놓고 육남매의 맏이로 나선 MC 그리의 솔직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대한 유산'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코엔미디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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