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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작품으로 소통' 원빈, 신중함과 공백의 간극

기사입력 2016.01.12 09:57 / 기사수정 2016.01.12 09: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원빈의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활동을 쉬고 있는 원빈 개인에게는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1년 같은 소속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 배우 이나영과 2013년 7월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 해 5월 30일 강원도 정선의 들판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또 지난 12월에는 득남 소식이 알려지며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로 거듭났다.

이처럼 그동안 원빈에 대해 전해지는 소식은 열애와 결혼, 출산 등 개인사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30초 내외의 짧은 광고밖에 없었고, 이는 원빈의 복귀를 바라는 대중의 큰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작품 활동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간 원빈은 많은 작품에 출연을 출연을 검토했지만, 최종 확정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지난 2013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졌지만 영화 제작이 무산됐고, 노희경 작가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도 검토했지만 작품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출연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 함께'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역시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올해도 원빈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12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원빈이 차기작을 중국 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재 중국 작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고, 국내 작품 역시 함께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원빈 씨 역시 그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작품으로 인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작품이 결정되면 바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빈의 복귀작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드러난 말은 '신중함'이었다. 현재 원빈에게는 드라마와 영화 등 많은 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작품에 대한 검토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작품을 고르는 신중함이 깊어질수록 공백기는 하루하루 더 길어지고 있다. 그의 공백이 이제 해를 넘어 이제 6년이라는 시간에 접어든 만큼, 그 간극을 좁혀나가는 결과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빈의 신중함이 6년 만의 컴백이라는 소식으로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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