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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1세' 유영, 언니들 제치고 피겨종합선수권 쇼트 1위

기사입력 2016.01.09 18:4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올해 만 11세의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이 언니들을 제치고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9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유영은 기술점수(TES) 36.74점, 예술점수(PCS) 24.35점으로 합계 61.09점을 얻으면서 최다빈(수리고,60.32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고난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유영은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소화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뛰었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이날 유영의 점수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종합 6위에 올랐던 유영은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4.99점에 예술점수(PCS) 25.33점으로 60.32점으로 유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김예림이 59.68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박소연은 55.34점으로 6위로 밀렸다.

한편 이번 대회 성적으로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2016 세계선수권대회와,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 선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피겨 회장배 랭킹 대회의 성적과 함께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해 다음시즌 국가대표도 확정된다.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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