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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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미리보기③] '유스' 조수미, 주제가상 후보…무대 뛰어넘은 도전

기사입력 2016.01.10 01:37 / 기사수정 2016.01.10 01: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자신이 주제곡에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유스'(감독 파올로 소렌티노)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각) 미국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다.

지난 달 발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 부문 후보에서 조수미가 참여한 '유스'의 '심플 송(Simple Song #3)'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Love Me Like You Do')와 '분노의'질주: 더 세븐'('See You Again'), '007 스펙터'('Writing's on the Wall'), '러브 앤 머시'('One Kind of Love')와 함께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유스'는 지난 2014년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3대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작품은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송'을 연주해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심플송'은 영화 속에서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의 대표곡으로, 미국의 음악가 데이비드 랑이 작사·작곡한 멜로디에 조수미의 음색이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독주로 시작한 선율에 함께 하는 조수미의 목소리가 특히 돋보인다.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수미 조로 등장하는 조수미는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되는 마지막 6분 동안 노래를 선사한다.

실제 '심플 송'의 작곡가 데이비드 랑과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이 노래를 부를 소프라노는 조수미 밖에 없다"며 조수미를 향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수미 역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전작 '그레이트 뷰티'를 감명 깊게 본 경험으로 감독의 출연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 더해져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리키 제바이스의 사회로 진행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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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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