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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 '입스?', 50cm 퍼트 또 놓쳐

기사입력 2016.01.08 11:01 / 기사수정 2016.01.08 11:0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남아공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47)가 또 한번 50cm가 채 안되는 짧은 퍼트를 놓치며 깊게 한숨 쉬었다.

엘스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글렌다우어 골프클럽(파72·7564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EPGA) BMW SA오픈(총상금 1500만 랜드·약 11억 1735만원)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를 친 자코 반 질(남아공)이 단독 선두인 가운데, 엘스는 8타 모자란 공동 65위다.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엘스다. 그러나 부진한 1라운드 성적보다 그를 더 옥죄는 건 퍼트다. 

마지막 홀에서 18인치(약 46cm) 퍼트를 놓쳤다. 홀컵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아마추어도 쉽게 놓치지 않는 거리다.

벌써 현지에선 '입스(yips,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엘스는 지난해에도 알프레드던힐링스 챔피언십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놓친 기억이 있다. 당시 엘스는 "만약 입스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내 퍼트는 완벽한 입스 퍼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앤드류 콜타르트는 엘스의 짧은 퍼트 실수에 대해 "보기 잔인할 정도다"고 아쉬워했다.

어니 엘스 BMW SA 1R 마지막 홀 퍼트 영상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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