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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공동 2위 격돌', 신한·KEB하나의 건곤일척

기사입력 2016.01.08 09: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공동 2위 간의 맞대결, 10승 고지는 누가 먼저일까.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8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9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위치해있다. 현 시점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의 독주가 펼쳐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20경기에서 18승 2패 승률 9할을 기록하고 있다. 공동 2위 그룹과 우리은행과의 격차는 어느새 여덟 경기 반이 됐다.

단단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우리은행을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여자프로농구는 2위 싸움이 중요해졌다. 공동 2위인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KB 스타즈와 삼성생명 역시 반 게임 차일 뿐이다.

2위 싸움의 중심에 있는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4라운드 맞대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세 경기에서 평균 68.33득점을 올렸고, 신한은행은 평균 64.33득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양 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 부문은 3점슛 성공률과 턴오버 개수였다. KEB하나은행은 31.7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신한은행은 19.61%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평균 턴오버 개수에서도 KEB하나은행은 평균 3.33개 더 적게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1일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외곽포의 부재 속에서 확률 높은 골밑 공격을 통해 KEB하나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모니크 커리(8득점), 하은주(무득점)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고, 김단비는 12득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을 한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게이틀링이 73.3%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26득점을 폭발했고 16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EB하나은행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신한은행 격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KEB하나은행은 휴스턴(19득점)-강이슬(13득점)-첼시리(13득점)-모스비(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의 4라운드 맞대결. 어떤 팀이 승리라는 값진 열매를 딸 수 있을까.

■ 2015~2016 양 팀의 맞대결

15.11.20 KEB하나은행 66-63 신한은행
15.12.4  KEB하나은행 72-57 신한은행
15.12.21 KEB하나은행 67-73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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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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