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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천적관계' 끊고 싶은 LG와 잇길 원하는 모비스

기사입력 2016.01.06 09: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의 모비스와의 상대전적, 무승 4패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6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시즌의 반환점이 지난 현재 모비스는 26승 1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지만 지난 1일 KT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양 팀은 올 시즌 극과 극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고, 상대전적에서도 모비스가 LG에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잇고 있다. LG의 입장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모비스에게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돌려놓는 것이다.

LG는 모비스와의 최근 두 경기에서 78-79, 81-8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경기력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4일 3라운드 맞대결에서 LG는 전반전 32-40의 스코어를 만들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에서 31실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12월 19일 4라운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다. LG는 3쿼터까지 김영환이 3점슛 세 방 포함 14득점을 기록했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포스트를 장악하며 20득점을 쏟아부었다. 3쿼터까지 LG는 모비스에 61-60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4쿼터 LG는 양동근과 함지훈을 막지 못하며 두 점 차 석패를 당했다.

모비스와 LG의 결정적인 차이는 리바운드와 3점슛 성공률이다. 정규시즌 네 경기에서 모비스는 LG에 평균 리바운드 개수에서 4.5개 앞섰으며, 3점슛 성공률은 11.7% 우위를 점했다.

LG가 기대하는 것은 최근 경기력이다. LG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길렌워터는 이 기간 평균 23득점 7.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의 활약에 주목한다. 양동근은 지난달 19일 LG전에서 1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근 경기였던 삼성전에서도 13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의 상황은 극과 극이지만 승리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LG가 천적관계를 끊어내며 값진 승리를 손에 쥘 것인지, 모비스가 LG에게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들어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 2015-2016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

15.10.4  모비스(승) 79-61 LG(패)
15.10.24 모비스(승) 87-75 LG(패)
15.11.24 모비스(승) 79-78 LG(패)
15.12.19 모비스(승) 83-81 LG(패)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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