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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가맨' 야다, 2016년 완전체 결성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6.01.06 01:50 / 기사수정 2016.01.06 01: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록발라드 그룹 야다가 추억을 소환했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슈퍼 디바특집으로 꾸며져 1세대 걸그룹 리드보컬계의 레전드이자 뮤지컬 스타인 옥주현과 파워 보컬의 대표주자 이영현이 쇼맨으로 나섰다.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진이'를 부른 하이디가 등장한데 이어,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야다가 노래방 남자 고음 대결의 대표곡인 '이미 슬픈 사랑'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과 시원한 고음은 좌중을 압도했다. 

야다의 멤버인 장덕수는 아역배우에서 이제 어엿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렸다. 출중한 외모로 여자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다현 또한 뮤지컬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메인보컬 전인혁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야다는 15년만에 '슈가맨'을 통해 한 무대에 섰다. 전인혁은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당시 조성모, SES, 핑클처럼 쟁쟁한 분들 때문에 방송에서 순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을 때 회사에 안 좋은 일이 터졌다. 9시 뉴스에 나올 정도의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소속사가 금융계열사였다. 당시 회사 대표의 비자금 문제가 터지며 어려워졌다. 그 이후로 방송 섭외가 중단됐고 인기는 올랐지만 방송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유희열은 "'슈가맨'에 출연하는 많은 가수 분들 대부분이 기획사 문제로 제약을 받았다. 그 부분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슈가송 무대가 펼쳐졌고, 이영현과 옥주현은 각각 2016년 버전으로 재해석된 '이미 슬픈 사랑', '진이'를 소화했다. 세대별 방청객들의 투표 결과 유희열 팀이 승리했다.

전인혁은 "오랜만에 야다 멤버들과 함께 자리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김다현은 "녹화 당일이 생일이다. 이영현의 무대가 특별한 생일 선물이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장덕수는 "앞으로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난 JTBC에서 새로 방영하는 드라마에 출연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9년 결성돼, 200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한 야다는 대표곡인 '진혼'까지 부르며 당시의 아련한 추억을 돌이키는 장을 마련했다. 야다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 도네이션 형식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좋은 기회가 있으면 생긴다면 야다로서 활동할 계획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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