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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김소현 '순정', 겨울에 만나는 청춘의 따뜻한 감성 (종합)

기사입력 2016.01.04 12:30 / 기사수정 2016.01.04 12: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이 차가운 겨울, 따뜻한 감성을 한 가득 담아 관객들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순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은희 감독과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박용우, 박해준이 참석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극의 중심에는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 한 소녀만을 향한 순정을 보여줄 범실 역을 맡은 도경수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지켜주고 싶은 소녀 수옥 역의 김소현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산돌, 개덕, 길자 역을 맡아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애틋하고 따뜻한 면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영화에 맞는 캐릭터를 찾았다기보다는 출연진들의 느낌을 영화에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에 나선 도경수는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됐지만 옆에 있는 친구들, 선배 배우 분들,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잘 마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영화 속에서 거의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까만 분장까지 하면서 낯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야 햇던 김소현은 "처음에는 확신도 없었고, 불안한 마음도 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분장이나 그런 것들이 수옥이로 받아들여지고 그냥 수옥이 모습 자체가 됐다. 제 얼굴이 그대로 거의 드러나는데, 이렇게 또 언제 제 모습 그대로를 작품에 담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제게는 뜻깊은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범실과 수옥의 우산 키스, 범실과 수옥, 산돌, 개덕, 길자가 함께 하는 푸릇푸릇한 장면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풍광 역시 '순정'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다. 전남 고흥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장면들에서는 남해의 절경과 섬들의 향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그 시절의 향수를 함께 자극한다.

'순정'의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얘기한 영화의 느낌은 '따뜻함'이었다. 도경수는 "순정을 보고 관객 분들이 많이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소현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기에 정말 좋은 작품이다"라고 모든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다윗은 "영화가 2월에 개봉하는데, 아직 날씨는 많이  춥다. 저도 이 영화를 찍으면서 계속 친구들을 생각하곤 했는데,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순정'은 2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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