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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시한부, 휴먼 가족극에 막장 뿌리기

기사입력 2016.01.04 07:00 / 기사수정 2016.01.03 21:26



▲ 부탁해요 엄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42회에서는 임산옥(고두심 분)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사는 임산옥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의사는 "단순한 감기몸살이 아닌 것 같아요. 큰 병원에 가 보시죠"라며 진단 내렸다. 임산옥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병원을 가보라니. 옛날에 피곤하고 그러면 물컹하니 만져지고 그랬는데"라며 가볍게 여겼다.

이후 임산옥의 어머니가 꿈에 등장해 "엄마랑 가자"라며 말했고, 임산옥은 "엄마, 나 아직 못 가는데"라며 괴로워하다 잠에서 깼다. 임산옥은 "형규 아버지. 나 무서워"라며 눈물 흘렸고, 이동출(김갑수)은 "우리 옥이 아직 아기네. 꿈에서 장모님 나오셨으면 좋은 꿈 아니야? 맨날 '우리 엄마 보고 싶다, 우리 엄마 보고 싶다' 했는데 좋았겠네"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임산옥은 '근데 왜 기분이 이상할까'라며 불안해했다.

결국 임산옥은 큰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의사(이연경) "누구 보호자 분은 같이 안 오셨어요? 그래도 보호자 분을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라며 곤란해했고, 임산옥은 "가족이 있긴 한데 다들 외국에 나가 있거든요"라며 거짓말했다.

의사는 "검사 결과 여기에 종양이 있습니다. 왼쪽 폐에 암이 생겼는데요"라며 시한부 선고를 내렸고, 임산옥은 "제가 얼마 못 사는 건가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의사는 "길어야 6개월 정도일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짧아질 수도 있고요"라며 설명했다.

특히 출생의 비밀에 이어 시한부 인생이라는 '막장 드라마'의 통속적인 소재가 등장했다. 앞으로 임산옥이 가족들에게 검사 결과를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이별을 준비할 것으로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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