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31 17:18 / 기사수정 2015.12.31 20:08
박하나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연속극 부문 여자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월 종영한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활약한 박하나는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정말 받고 싶었다“고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무명 시절을 끝내고 배우로서 빛을 발휘한 그는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신인상을 받은 기쁨이 채 가라앉지 않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박하나는 "이유비(미니시리즈 신인상)씨가 수상 소감을 말할 때부터 울컥울컥 했다.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시상대에 올라갔는데 그렇게 울게 될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상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진짜 받고 싶었다. 신인상은 평생에 한 번 받는 건데 감사하다. 기회가 좋았던 것 같다.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하나는 '압구정백야'에서 주인공 백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빠와 남편을 연달아 잃고, 가족을 배신한 생모 서은하(이보희)에게 복수를 꿈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이었다. 신인임에도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상을 탈 줄은 몰랐지만 기대는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인이 누가 있는지 찾아보긴 했다. 올해에는 신인이 많지 않아 희망을 갖고 있었다. 주위에서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 친구들과 많은 분들이 봐주고 같이 울어줬다. 무명 기간이 길어서 고생한 걸 아니까 다들 축하해줬다"며 감회를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DB
'신인상' 박하나 "임성한 작가, 받을 만 했다고 문자 와"(인터뷰②)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