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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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베트남 유망주 쯔엉 영입…베트남 입단식 높은 관심

기사입력 2015.12.28 18: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축구 유망주 르엉 쑤언 쯔엉(20)을 영입했다. 

인천은 28일 베트남 호치민 렉스호텔에서 쯔엉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임대로 인천으로 이적한 쯔엉은 피아퐁 이후 30년 만에 K리그서 뛰는 동남아시아 선수가 됐다.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이날 입단식에는 HAGL 그룹 회장 겸 HAGL FC 구단주인 도안 응웬 덕 회장을 비롯해 베트남축구협회 레 훔 윰 회장, 지아 라이주 문화체육관광국 팜 수언 부 국장, 인천 구단 정의석 단장,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 기권일 체육진흥과장, 베트남 현지 미디어 및 쯔엉 개인 팬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해 쯔엉의 한국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릴 때부터 HAGL-아스날 JMG 아카데미에서 축구수업을 받으며 선진 축구를 경험한 쯔엉은 베트남의 국민적 성원을 받는 톱스타다. 어린 나이임에도 성인팀 주장을 맡고 있는 쯔엉은 최근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선발되며 촉망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신장 177cm, 몸무게 67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압박에 능해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은 쯔엉 영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교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연일 쯔엉의 K리그 진출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인천 정의석 단장은 "베트남의 아들이자 이제는 인천의 아들이 된 쯔엉이 모두가 희망하는 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 유니폼을 입은 쯔엉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을 하게 됐다. K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앞으로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단식을 마친 쯔엉은 이르면 내년 1월18일 중국 쿤밍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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